
독서여행을 꿈꾸다, 마음이 이끈 곳요즘 마음이 자꾸만 조용한 곳을 찾아 헤매게 되더라고요.사람이 북적이지 않고, 자연이 가까이 있으며,무엇보다 책을 읽고 사색할 수 있는 그런 공간.그렇게 검색창에 ‘경주 독서여행’, ‘경주 온천숙소’ 같은 단어를 띄우다‘라궁호텔’이라는 이름을 마주하게 됐습니다.이름도 예쁜 데다가, 사진 속 그 한옥풍의 고요한 분위기에 마음을 빼앗겨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출발하게 되었죠.짐은 간단히—책 몇 권, 따뜻한 옷, 그리고 조용히 머물고 싶은 마음 하나. 첫인상부터 고즈넉하게경주의 보문호 인근, 숲길 따라 도착한 라궁호텔.웅장하진 않지만 단아하고 품격 있는 한옥 구조가마치 조용한 궁 안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.객실 문을 열자 은은한 나무향이 먼저 반겨주었고,창밖으로는 정갈하게..
어느 곳으로
2025. 4. 10. 01:10